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21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는 SNS 계정을 통해 제보받은 시청자의 저녁 속으로 떠났다.
첫 번째 찾은 곳은 마치 한약방을 연상하게 하는 맛집이었다.
이곳은 한우구이 전문점이었는데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한우가 있다고 한다.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치즈 향이 퍼진다는 남다른 평가가 속출했다.
그 비결은 특별한 숙성법에 있었다.
돌문어, 미더덕, 모시조개 등을 넣은 숙성액을 고기에 잘 바른 뒤 삼베에 감싸 숙성 시키면 독특한 향과 맛에 반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어 청량리 재래시장에 위치한 냉면집도 찾았다.
이 집 냉면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점심, 저녁 대기를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정신을 쏙 빼놓는 맛있는 매운 맛 때문이다.
어지간히 매운 음식을 즐긴다는 사람도 이곳 냉면만 먹으면 땀을 줄줄 흘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곳은 촬영을 거부당해 검은색 햄버거를 판매하는 가게로 향했다.
오징어 먹물로 검은색을 낸 빵에 육즙 머금은 소고기 패티, 그 사이에 부드러운 랍스터 살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검은 콩 두유, 단백질 가루, 금박을 얹은 골드 시트 아이스크림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비밀수첩, 부부의 꿈이 녹아있는 야생화 정원, 날다람쥐 같은 사나이 등을 만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