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 행안부 공모 선정…국비 1억원 확보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온라인 민주주의플랫폼 ‘바로소통! 광주!!’ 구축사업‘이 2018년 행정안전부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현안의 당사자인 주민이 직접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억원에 시비 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토론방 ‘바로소통’을 한 단계 발전시킨 온라인 민주주의플랫폼 ‘바로소통! 광주!!’를 하반기에 새롭게 구축한다.
지난 2016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로소통’은 광주시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제안이 가능했지만 토론에 국한돼 실제 정책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바로소통! 광주!!’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시민이 정책 제안부터 결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 행정, 의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실행 방법을 결정하도록 개편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외부 전문가와 내부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스스로해결단을 운영하며 ‘바로소통! 광주!!’ 구축 방안과 운영 체계 등을 논의해왔다.
‘바로소통! 광주!!’가 구축되면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시정에 참여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 토론과 투표을 통해 결정된 제안은 정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직접 민주주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바로소통! 광주!!’는 지방정부의 권력을 시민과 나눈다는 차원에서 직접 민주주의의 확대 시도다”며 “새로운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확대 운영
-7월까지 25개 추가 설치…실시간 버스운행정보 제공
광주시는 시민 편의제공을 위해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를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운영하며 실시간 버스운행정보를 제공해왔다.
특히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단말기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단말기 추가 설치에 들어갔다. 추가로 설치되는 단말기는 총 25대로 오는 7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게 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광주 관내 2315개 정류소에 624대의 단말기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말기를 추가 설치해 시민 편의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버스도착안내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은 휴대전화 등을 통해 광주버스운행정보 홈페이지(bus.gwangju.go.kr)에 접속하거나, 버스 앱, ARS(613-5700)를 통해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광주 앱을 설치한 시민은 버스도착정보 자동알림을 설정하고 블루투스를 켜놓으면 비콘이 설치된 100여 곳의 버스정류장 주변 70m 내에서 해당 정류장의 버스도착정보를 자동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고객센터 상담사 힐링캠프 운영
- 11월까지 4회 실시…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광주시는 관내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정신적 치유와 자존감 존중을 위해 1박2일 일정의 ‘힐링캠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일상과 고객 응대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고, 언어폭력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참여 대상은 총 200명으로 오는 11월까지 충주시 소재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4회에 걸쳐 열린다.
1차는 21~22일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치유하는 통나무 명상, 힐링마사지, 힐링 허그, 감정 치유 특강, 건강한 자연식 밥상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
또 힐링캠프를 마친 후에는 사후 관리 프로그램으로 ‘몸짱 마음짱’ 밴드를 운영, ‘28일간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몸과 마음의 건강을 습관화하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는 상담사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힐링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광주지역 54개 고객센터에 근무하는 70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만족도 제고와 고객센터간 네트워크의 장 마련을 위한 한마음 대회 등을 매년 개최한다.
임찬혁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상담사들이 치유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센터가 지역 여성들의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하도록 고객센터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2대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 개회
-23일, 진로체험 버스 운영에 관한 제안 등 6개 안건 상정
광주시는 제2대 어린이·청소년의회 제1차 본회의를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당별로 발굴된 정책의제 6개 안건을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한다.
상정된 안건은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 제안 ▲안전한 진로체험을 위한 진로체험 버스 운영에 관한 제안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비용 지원에 관한 제안 ▲학교 내 생활복 도입 및 자유착용에 관한 제안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및 현장교육에 관한 제안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한 교육 실용화에 관한 제안 등이다.
또 어린이·청소년의회 발전방향,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자유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본회의를 통과한 안건들은 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돼 검토 후 정책 반영이 결정된다.
1차 본회의는 자유롭게 참석해 방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SNS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개원한 제2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상임위원회(교육, 자치, 환경복지)를 구성하고 소속 분야 청소년 정책 발굴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애리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광주시 어린이·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된 안건들이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난해 11월 만 9세부터 19세 미만 청소년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22명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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