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두부가 등장했다. 외형도, 맛도 치즈를 꼭 닮은 두부다. 굳이 치즈와의 차이점을 꼽자면 치즈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 동물성 유제품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한다. 저지방 두유를 사용했고, 여기에 발효기술을 조합함으로써 마치 치즈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칼로리는 168㎉로 일반 치즈에 비해 낮은 편.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가격은 300엔(약 3000원). ★관련사이트: sagamiya-kk.co.jp/products/beyond.html
“어라, 필통 속에 와사비가 들어있네?” 튜브형 와사비를 모티브로 한 형광펜이다. 와사비 색상이 초록색 형광펜과 비슷하다는 데 착안, 시판되고 있는 와사비 모양 그대로 만들었다. 리얼한 디자인 덕분에 필통에서 꺼내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 듯. 상품 뒷면에는 “자칫 냉장고에 넣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재밌는 경고문이 덧붙여져 눈길을 끈다. 와사비 이외에도 생강, 우메보시를 활용한 형광펜이 함께 출시됐다. 선물용으로 추천. 가격은 486엔(약 4800원). ★관련사이트: geodesign-shop.com/SHOP/WM-01.html
프랑스 디자이너가 박스테이프와 스티커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자세히 보면, 하얀 바탕에 자와 같은 눈금이 무늬로 프린트돼 있다. 기본적으로 포장용 박스테이프로 사용하다가 치수를 재고 싶을 땐 잘라 붙여 쓰면 된다. 자와 각도기가 없더라도 셀프 DIY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 역할을 해준다. 빨간색으로 통일된 디자인도 멋스러워 단순히 테이프로만 활용해도 눈에 확 띈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금을 모집 중이다. 가격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1822742096/quickstarter-1-tape-stickers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뻐꾸기시계가 나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숲속의 통나무집에서 새가 튀어나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먼저 통나무집은 콘크리트 건물로 바뀌었다. 네모 반듯 아파트 안에 고전의 상징인 뻐꾸기가 들어 있어 묘한 느낌이다. 밤에는 은은하게 조명이 켜지는 기능도 갖췄다. 발코니를 비롯해 위성접시, 커튼 등 놀라운 디테일을 자랑해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독일 디자이너가 프로젝트로 만든 작품이나 아쉽게도 판매 예정은 없다고 한다. ★관련사이트: guidozimmermann-art.com
베개처럼 생긴 외형.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리가 난다. 고정관념을 깬 스피커가 출시됐다. 간단히 말하면,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쿠션이다. 보통은 음악을 귀로만 듣지만, 이 제품은 몸 전체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비밀은 진동판이다. 진동판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머리 밑에 깔면 소리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도 매력적. 스마트폰 혹은 텔레비전과 연결하면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9800엔(약 39만 원). ★관련사이트: kibidango.com/693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