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박 아무개 씨(48)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서울 노원구의 한 야산에 몰래 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살해 이튿날엔 여장을 한 뒤 은행에 가서 피해자의 카드로 800만 원 정도를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나쁘게 얘기해 살해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고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