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네갈 등 5개국 지방행정연수단, 29일 방문…광주정신 소개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소속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아프리카 공무원 지방행정 연수단이 29일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세네갈, 카메룬, 콩고,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등 아프리카 5개국 지방 고위‧중견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수단은 이날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해 광주의 선진 지방행정에 대해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서 광주정신과 우수시책들을 소개한다.
먼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무등산을 소개하고 광주형 일자리사업, 친환경 자동차 산업, 에너지 신산업, 문화 융합 콘텐츠 등 광주 핵심 정책 등을 홍보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종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청년드림사업을 알리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지방정부의 한 축을 이루는 시의회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공무원을 초청해 지난 6월17일부터 21일간 지역균형개발과 정부혁신을 주제로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일반택시 자율감차 시행
-과잉공급 해소 차원 7~12월 감차 접수…대당 4600만원 보상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택시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택시자율감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차는 자가용 운전자 및 대리운전 이용자 증가로 택시 이용객이 감소한데 따른 대책으로 추진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해 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일반택시 한 대당 감차보상금 4600만원을 책정했다.
감차 대상은 일반(법인)택시 30대다.
현재 광주시내 택시는 총 8202대(일반 3407대, 개인 4795대)로 지난 2014년 7월 제3차 택시 총량산정 결과 1268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택시 운영환경 및 운수종사자 소득이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감차 접수는 광주시 대중교통과로 하면 되며, 광주시는 모집 면허대수 초과시 회사별 택시대수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 택시 감차접수 기간 일반 및 개인택시의 양도양수가 금지되는 만큼 택시감차를 조기에 완료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번 자율감차가 조기 마감될 경우 하반기에도 추가 감차를 시행한다.
감차가 시행되면 운수종사자 소득증대는 물론 택시영업 환경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택시자율 감차보상을 위해 시비 12억원, 국비 2억3000만원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국토교통부 감차재원관리기관의 실적평가 지원금인 인센티브 6억원(국비) 및 일반택시 업계의 출연금 1억5000만원을 활용해 보상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택시운송사업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 택시감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택시업계의 자생력 강화와 대시민 서비스 향상이 병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2018년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폭염피해 최소화․재해취약현장 방문점검 등 호평…첫 우수 평가 성과
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지난 2005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개선하고,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32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28, 지자체 243, 공공기관 55)을 대상으로 ▲개인역량 ▲재난부서역량 ▲네트워크역량 ▲기관역량 등 총 4개 분야 128개 지표로 2017년 재난관리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광주시는 ▲개인 역량 부문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담당자 전문교육 이수 실적 ▲재난부서 역량 부문에서 폭염피해 최소화 실적, 특정관리대상시설 관리·정비 실적 ▲네트워크 역량 부문에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및 훈련 실적, 감염병 대비 역학조사·방역인력 확보 실적, 안전점검의 날 행사 추진 ▲기관 역량 부문에서 재해취약지역 현장방문 점검 실적 노력 등이 호평을 받았다.
자치구는 남구 우수, 서구, 북구, 광산구는 보통, 동구는 미흡기관으로 선정돼 광주시와 남구에는 정부포상과 포상금 지급,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교부 등 혜택이 주어진다.
허기석 시 안전정책관은 “올해 최초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람 중심의 안전모범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재난관리 역량을 쏟겠다”며 “미흡기관인 동구는 개선계획을 수립해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재난관리평가 자문상담(컨설팅) 등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올망졸망 공유장터’ 매월 1회 토요일 운영
-30일부터, 벼룩시장, 체험존, 공연, 이벤트, 먹거리 등 다채
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월국제테니스장 내 광주공유센터에서 ‘올망졸망 공유장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첫 공유장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7월28일, 8월25일, 9월15일, 10월6일, 11월3일) 토요일 광주공유센터에서 개최된다.
공유장터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비롯해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연, 이벤트,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벼룩시장 코너에서는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와서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우산을 구입,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공유우산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유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기부한 정장 등을 경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미혼모 아기 돌잔치, 독거노인 화장실 수리 등 이웃과 나눔 행사로 공유를 전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체험존, 이벤트 코너에서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돌에 소원 새기기, 공유 OX 퀴즈, 풍선 아트, 세라크래프트, 페이스 페인팅,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매직벌룬쇼, 블루그래스’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이 펼쳐진다.
공유장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사전 예약할 경우 물품 판매를 위한 탁자, 의자, 돗자리가 지원된다. 문의 광주공유센터 062-714-1365.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공유장터를 통해 안 쓰는 자원이 순환되고 물품, 정보, 지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공유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전통시장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농림부 시범지역 선정…닭․오리 판매업소 대상 월 2회 검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지난 5월31일 종료돼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됐지만, 방역 취약 대상인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것을 우려해 추진됐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광주지역 전통시장을 전통시장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시범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검사횟수 등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
먼저 6월부터 양동시장 등 광주지역 11곳의 전통시장 내 51개 닭·오리 판매소와 중개상인의 차량, 임시 사육시설을 대상으로 연 2회 검사하던 것을 매월 2회로 확대했다.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해 5월까지 전남 등 전국에서 22건이 발생했지만, 광주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시와 자치구가 협력하여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전업농가를 비롯한 전통시장과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광주지역은 올해 1454건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2016년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비발생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나호명 동물방역과장은 “현재는 평시 방역상황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며 “전통시장 등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므로, 상인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치과의사회, 유니버설문화원에 쌀 지원
광주시 치과의사회는 28일 이주민쉼터 ‘유니버설 문화원’에 쌀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지난 11일 개최된 구강보건의날 기념 구강보건상 시상식에 축하 화환 대신 기부 받은 축하 쌀 18포대(각10㎏, 총180㎏, 54만원 상당), 광주치과의사회관에서 전달식을 갖고 광주시를 통해 유니버설문화원에 지원됐다.
광주시 치과의사회는 지난 4월에도 정기총회 때 받은 축하쌀 25포대를 미등록경로당에 지원한 바 있다.
박창헌 광주치과의사회장은 “이주노동자와 난민 등을 위해 이주민 쉼터인 유니버설문화원에 후원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비록 적은 양이지만 이주민들께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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