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천연가스 차량인 트롤리 버스가 생태도시인 전남 순천에서 7월부터 운행한다. 28일 순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시승식에 세워진 트롤리 버스 모습.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가 7월부터 순천시티 투어 ‘트롤리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에 이어 전국기초 자치단체 226개 중 최초다.
순천시는 28일 시민, 관광객, 업체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앞 광장에서 순천시티 투어 ‘트롤리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트롤리버스는 2016년 2월 관람객 500만 바잉파워 연계시책으로 직원아이디어 공모로 운영 검토하게 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도입된 트롤리 버스는 친환경 천연가스 차량으로 미국 포드사에 OEM방식(직접주문제작)으로 구입된 차량이다.
고풍스런 외관과 내부의 독특한 장식, 11개국 언어로 관광지를 안내할 수 있는 안내시스템 등을 구비했다.
도심순환코스(순천역→드라마촬영장→ 국가정원 → 순천만습지 → 웃장→ 문화거리→ 터미널)로 1일 10회 운행하게 된다.
트롤리버스 운영 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당일에 한해 탑승에 제한 없이 모든 승강장에 승차가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트롤리버스 도입으로 관광형 교통수단 확충과 순천관광 트랜드화, 새로운 체험 등을 통해 도심관광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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