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왝스’ 중 한 명인 조지나 로드리게즈. 사진=조지나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인 현재, 월드컵하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축구 스타들의 부인 또는 여자친구 이야기다.
축구 스타들의 부인이나 여자친구는 서구권에서 왝스(WAGs. Wives And Girlfriends)라는 단어로 불리고 있다. 이는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 등을 필두로 한 잉글랜드 스타들의 짝을 일컫는 말에서 비롯됐다.
이번 대회 또한 많은 왝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유명한 왝스이기도한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대회 기간 중 한 여성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서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호날두의 넷째 아이를 낳기도 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박주호의 아내. 사진=박주호 아내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수비수 김영권 가족. 사진=김영권 인스타그램
독일 국적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여자친구 소피 크리스틴은 최근 떠오르는 ‘스타 왝스’ 중 한 명이다. 레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 이적설 전후로 그의 여자친구가 큰 화제가 됐다. 그의 소셜 미디어에는 여자친구를 부러워하는 한국 팬들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진=베른트 레노 인스타그램
골키퍼 자원이 넘처나는 독일의 상황 탓에 레노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일부 독일 팬들은 ‘레노를 데려왔어야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