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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국 현장에 계란 등 이물질이 날아들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축구 커뮤니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부임 논란이 일었을 당시 한 축구 커뮤니티가 탄생했다.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 앞에서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이날 현장에 모인 이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축사국)’이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이들은 모임 결성 이후 온라인 카페를 만들고 포털사이트 스포츠 기사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게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서 떠돌고 있는 캡처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축사국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축사국은 자신들의 온라인 카페에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며 “처음보는 닉네임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계란투척으로 글을 남기며 테러를 범하고 있다. 이는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축사국 내 자작극을 꾸며 언론이 저희 카페 게시글을 캡쳐하여 뿌릴 가능성 있는 테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집행부에서는 이들에게 ‘카페 이용 영구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지만 계속 글을 쓰는 거대한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