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전반기 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최웅식 서울시의원. 사진 = 장효남 기자 .
최 의원은 제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통위원장을 역임했고 제9대 전반기에서는 운영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의원으로 지난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등록을 마치면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날 최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었다”면서 “서울시는 시민의 삶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제를 지속가능하게 해결해 낼 수권정당의 능력있는 지방정부가 되어야 하고, 서울시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가치가 서울시정에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과 화합 속에 건강한 견제를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의 가장 큰 과제는 분권형 개헌과 지방분권의 실현”이라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는 것과 함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진정한 자치분권을 이루는 시대적 과제”라고 역설했다.
또한 “지방정부의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대와 역사에 부응하는 검증된 리더십과 뚝심있는 추진력을 갖춘’ 본인이 의장의 적임자”라고 어필하고 “서울시의원의 역량과 능력이 맘껏 발휘될 수 있는 평평하고, 넓은 운동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주요 공약으로 ▲지방분권TF 의장 직속 행정기구 신설 ▲의원별 1인 정책보좌관 현실화 ▲매니페스토 이행 지원부서 신설 ▲의회 사무처 주요직 외부전문인력 채용으로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스마트의회 구현 ▲남북화해협력 사업 추진 등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하는 가운데 7월6일 의원총회에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의장선거가 사실상의 서울시의회 의장 선출로 보이면서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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