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2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7월중 월례조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전 생애 행복 도시, 양평 ‘함께 행복한 HuNa City 양평!’”을 이끌어 갈 정동균 호(號)가 닻을 올렸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7월중 월례조회를 주재하고 민선 7기 양평 군정 운영의 첫발을 내딛었다.
당초 정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사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태풍 피해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평군에는 북상중인 태풍(쁘라삐룬(PRAPIROON))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월례조회에 앞서 정 군수는 오전 8시 30분 충혼탑을 참배했다. 이어 군수 집무실에서 부군수와 국ㆍ단장, 총무담당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사무 인계인수서를 꼼꼼이 확인 후 서명해 첫 군수 업무를 시작했다. 월례조회 후에는 읍면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에 대한 신고식을 마친 후 군수 임명장을 수령했다.
이후 정군수는 옥천면 사나사지구, 서종면 도장지구(세월교), 개군면 공세지구(흑천세월교), 용문면 다문지구(세월교), 용문면 광탄지구(급경사지), 용문면 광탄리 물놀이 안전관리지역을 방문하면서 주민 피해 예방과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조치, 특히 산지 개발지 등 민간시설에 대한 과거 피해사례를 조사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는 정동균 군수.
서종면 도장2리 세월교 주변을 방문한 정동균 군수가 심준보 서종면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한편 월례조회에서 정동균 군수는 지지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금 제 어깨는 군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지만, 제 가슴은 잘해보자는 열정으로 뜨겁다”면서, “양평군을 위해, 양평군민을 위해 군민이 만족하고 잘사는 양평을 만들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져본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군수는 “저는 앞으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민선7기 군정목표를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사는 양평’ ‘군민이 행복한 양평’으로 정하고 새롭게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군민과 함께 수시로 소통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여 청렴하고 공정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준 높은 복지와 교육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청년과 여성의 행복한 미래, 노년의 삶이 보장되는 양평, 복지와 의료를 강화하여 주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편안한 양평을 만들겠다.”면서, “주민 모두가 의향의 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성장을 추진하고 서민, 중산층이 잘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농업이 희망이라는 믿음으로 6차 산업 활성화와 미래형 농축산업 육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고,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추진하겠으며, 관광 인프라 조성과 브랜드 관광산업 육성으로 국제적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또 일상생활 주변에서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송파~양평간 고속도로 추진, 주요도로 확장을 통하여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양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는 양평군수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 권위는 있으나 권위적이지 않을 것이며, 공약을 성실히 지켜갈 것이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양평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2018년 7월 2일 새롭게 시작하는 양평, 이 길에 함께해달라. 신명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균 군수가 월례조회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양평, 이 길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평군 옥천면에서 출생한 정동균 군수는 옥천초, 양평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공학사)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을 거쳐 우석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배우자 박은미 여사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 정 군수는 제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양평·여주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며, 제19대 대통령선거 양평·여주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양평·여주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양평·가평·여주지역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주주의자 김근태재단 이사와 한국석유관리원 비상임이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농어민위원장을 역임했다.
정동균 군수가 7월중 월례조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가 7월중 월례조회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에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굳은 의지가 보인다.
공무원 윤리헌장을 낭독하는 신동원 전략기획과장.
양평군의 노래를 제창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월례조회 후 퇴장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정동균 군수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신고식에서 간부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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