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선언
-“시민 삶 바꾸는 정의로운 일자리 경제시장” 천명
-광주비전․7대 정책방향․3대 시정가치 등 제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중 직원 정례조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 민선7기 이용섭호가 닻을 올리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중 직원 정례조회를 갖고 취임선서와 함께, 시정에 임하는 자세와 민선 7기가 그리는 광주 청사진을 PPT를 활용해 직접 밝혔다.
이 시장은 당초 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하는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상 중인 태풍 대비에 시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직원 정례조회로 대체했다.
이 시장은 “광주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민선7기 광주비전과 7대 정책 방향, 3대 시정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정의로움의 역사로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광주,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광주,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광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정의 중심을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광주다움의 복원’에 두고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7대 정책 방향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시장 ▲소외와 차별이 없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광주다움 회복으로 사람과 돈, 기업이 모이는 광주 ▲4차 산업혁명시대 중심도시 ▲민주·인권·평화의 세계 중심도시 ▲운명공동체인 광주·전남의 번영 도모 ▲지방분권시대 차별화된 광주발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광주시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일자리 정책 성공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일할 수 없는 분들께는 맞춤형 복지혜택을 드리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동차·전자·광산업·금형산업 등 광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산업을 융·복합하고 신기술을 접목시켜 사람과 기업, 돈이 몰려오는 광주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신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등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광주 고유함을 상품화·산업화 해 일자리로 연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를 위해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점으로 과거에 머물러 있던 5·18을 미래의 5․18로, 광주에 갇혀있던 5․18을 대한민국과 세계의 5·18로 확장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군 공항 이전, 한전공대 설립부지 선정 등 시·도간 현안도 전남도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상생방안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혁신․소통․청렴’을 3대 시정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공직자들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민권익을 위해 혁신할 것,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시민과 소통 할 것, 청렴을 통해 시민신뢰를 확보할 것 등을 주문했다.
지역사회에도 참여와 통합을 호소했다. 그는 “시정에 적극 참여해주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나, 통합하지 않으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광주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분열과 갈등을 차단해 나가야 한다”면서 “시민들과 늘 소통하고 저를 비판하는 시민들까지도 포용하는 열린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교육감, 구청장들과 함께 광주독립운동기념탑,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혁명기념탑,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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