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3대 첫날인 2일 취임선서를 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광주시교육청>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일 취임선서를 진행하고, 직선 3기 업무를 공식 시작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예정된 시민초청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선서 후 취임사만 발표했다. 특히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에 대비해 학생과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제 어깨 위에는 ‘교육대개혁’을 완성하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이 올려 져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미래인재를 키우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을 펼쳐나갈 생각으로 제 가슴은 뜨겁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로운 민주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며 “직선 3기는 교육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직선 3기 핵심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해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를 법제화하고, ‘광주시민교육참여단’을 설치하고,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집행·평가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협동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하고, 수학여행 등 다양한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통해 고등학교 수업료, 교과서대금, 수학여행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 ‘대학입시제도’ 개혁 △광주다운 교육 강화 △안전한 학교 만들기 △교사가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일상에서 소통하는 열린 청렴시대 구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반드시 교육대개혁을 완수해 우리 아이들, 학부모님, 선생님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혁신교육 3기의 철학과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잘 정착돼 광주가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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