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DJ센터에서 통합 개막…30개국 236개 업체 참여
-친환경자동차, 스마트가전 등 선봬…4차 산업혁명 ‘한눈에’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5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국제그린카전시회와 2018광주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를 통합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광주그린카진흥원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국제그린카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할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첨단기술과 트렌드 변화, 로봇기술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종합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30개국 236개 업체가 참여해 433개 부스를 운영한다.
먼저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토요타, 닛산, BMW 등 126개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농업용 전기차, 전기트랙터, e-스쿠터, 삼륜 EV Car 등 국내외에 출시된 전기자동차를 선보인다.
또 프랑스 무인차량회사 나브야(Navya)와 폴란드 전기모터 생산회사인 코멜(Komel) 등 해외 21개 업체가 자사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영국의 자동차제조무역협회(SMMT) 사절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2018광주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에는 삼성전자, 광주공동브랜드 등 지역 대표 가전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110개 업체가 참여해 IoT 홈가전을 비롯한 스마트 가전제품, 로봇산업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한다.
더불어 태국 투자환경 설명회, 유럽연합시장 투자 세미나, 대체부품 인증제도 설명회, 국제첨단자동차기술컨퍼런스, 광주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포럼 등 각종 컨퍼런스 행사와 ‘현대자동차 NEXO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빛고을로봇페스티벌, 빛고을드론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밖에도 우수 제품의 해외시장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유럽국가와 미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글로벌 기업의 유력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한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열린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광주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비전과 실천력이 담보돼야한다”며 “친환경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의 융합 발전이 광주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며 이번 전시회가 동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그린카전시회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친환경자동차 전문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유망전시회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전시연합(UFI)으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다.
◇광주시,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캠페인 전개
- 청년·청소년 노동인권개선 민관협의회 7개 기관 참여
- 청소년 고용 사업장 찾아 노동상식·표준근로계약서 배부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청년․청소년 노동인권개선 민관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4일 오후 3시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청년·청소년 노동인권개선 민관협의회’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가 집중되는 여름방학 시기를 이용해 청년·청소년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존중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광주시와 민관협의회에서 마련했다.
협의회 참가자들은 사업주가 알아야 할 노동상식을 담은 홍보물과 표준근로계약서, 부모동의서를 제작해 청년․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집중지역인 충장로 일대 점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지난해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68.9%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성은 했지만 교부받지 못한 경우가 35%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수치보다는 10% 가량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민관협의회는 임금체불 등 노동조건에 대한 분쟁을 예방하고 서로 믿고 더불어 사는 일터 문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캠페인을 계속 펼치기로 했다.
곽현미 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청년․청소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첫걸음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하는 것이다”며 “광주지역의 사업주와 노동자, 시민 모두 서면근로계약의 작성․교부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광주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 실시
- 지자체·유관기관 등 감염관리 관계자 60여 명 참여
-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발생 가정, 토론․실행 기반 훈련
광주시는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한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본부, 시·자치구 감염병 및 재난부서,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장윤숙 역학조사관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역학적 특성 및 대응’에 대한 강의,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발생 가상 시나리오에 따른 보건소와 유관기관의 토론 기반 훈련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개인 보호복 착·탈의 실습 교육과 에볼라 의심환자 초동대응, 역학조사, 환자 이송 등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실행 기반 훈련도 이뤄졌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국제교류 증가 등으로 감염병 발생과 해외 유입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에볼라,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은 개인의 질병 차원을 넘어 국가 전체에 큰 위협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실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앞으로도 관련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상반기 화재건수·인명․재산피해 줄어
-지난해보다 발생건수 11.8%·재산피해 5.15% 감소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발생건수와 사상자, 재산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는 4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0건보다 59건(11.8%)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5.15%(9600여 만원) 감소한 17억8800여 만원이며, 사상자는 5.9%(1명) 감소한 16명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6.5%(249건)로 가장 많고, 전기가 23.8(105건)%, 기계 7.0(31건)%, 미상 6.3%(28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6.5%(198건)로 가장 많고, 음식물 조리 중 17.5%(95건),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가 각 13.3%(72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26.8%(118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기타 야외 17.7%(78건), 자동차 12.5%(55건), 임야 10.4%(46건), 음식점 7.7%(34건)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0.1%(28건) 감소해 시 소방안전본부가 주택화재 예방과 인명피해를 낮추기 위해 적극 추진한 계절별 소방안전대책, 취약계층 대상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 등 관련 정책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화재저감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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