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불타는 청춘> 양수경 이하늘이 녹록지 않은 가요계 활동을 털어놨다.
3일 방영된 SBS<불타는 청춘>에서는 재태크와 자금 사정에 대해 청춘들끼리 대화를 나눴다.
송은이는 “얼마를 벌더라도 제일 잘하는 일을 오래 할 수 있는 게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테크도 수단이 되면 좋은데 그것도 일만큼 공을 들여야 성공하더라. 저축상품하나를 알아봐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복리고 아니고를 다 따져서 꼼꼼하게 하는 사람이 훨씬 잘한다”고 비법을 전했다.
양수경은 “난 은행에 돈 좀 한번 넣어놓고 살고 싶다”며 송은이를 부러워했다.
양수경은 많았던 수입을 잃은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다. 사실 갑자기 0원이 됐다. 노래를 다시하면 옛날처럼 돈도 벌줄 알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았다. ‘나이가 더 든 후에는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3년 전에 8만원을 갖고 시작했다. ‘내가 못할 게 뭐가 있나’ 싶다. 그래서 올해는 더 열심히 할 거다. 김치 사업을 할 생각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양수경은 “단순한 재테크목적이 아니라 새로 꿈이 생겼다. 나 같은 사람들도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늘도 전성기 때와는 달라진 사정을 고백했다. 이하늘은 “행사가 재작년부터 끊기기 시작했다.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이 나왔는데 우리가 다니던 행사 자리에 그 친구들이 계속 들어가게 되더라. 트렌드가 되니까. 요즘 대학 축제라던지 행사에서 들어왔던 수입들이 그 친구들로 교체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손만 뻗으면 다 내 거인 줄 알았는데 무대를 평생 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갑자기 내 인생이 바뀌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힘든 일이고 한번 간 사람이 되면 한 방에 간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