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학교는 민주주의의 배움터이자 학생들의 공간이라는 철학으로 학교 공간 재구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직선 3기 장휘국 교육감 취임과 함께 공간 혁신 사업을 ‘아.智.트’라는 브랜드로 확정해 향후 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智.트’는 아이(학생)들이 갖고 있는 지혜(역량)를 모아(협력, 공동체) 학교 공간을 아이(학생)들이 중심이 돼 변화시켜 나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智.트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5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3교가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하고, 중학교는 자유학년제 연계 운영, 고등학교는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과 연계 운영해 가고 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들은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가고 있다.
참여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학교 공간에 대한 마인드 제고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 운영, 인사이트 투어 등을 개최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공간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공간의 변화를 통해 학교 문화를 변화시켜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는 씨앗과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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