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전경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도 도시재생 소규모 공모사업‘에서 매곡동 그림책도서관 일원과 순천역 일원 2곳이 추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6월 8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대면평가 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쇠퇴충족도 (인구감소, 사업체감소, 노후건축물 비율)를 만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 거점공간조성 및 활성화계획수립을 통해 향후 뉴딜공모에 응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그림책도서관 주변 쇠퇴구역에 대해 그림책 특화공간 조성, 마을축제 개최, 돌봄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등이 국토부 평가단의 관심을 끌었다.
순천역 주변 역세권 쇠퇴구역은 트레블센터 조성, 영호남 청소년 축제개최, 어르신 집수리단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이번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소규모 재생을 통해 국토부 도시재생 로드맵에서 제시하는 도심경쟁력 회복,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의 4개 목표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내년 뉴딜공모에 본격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 국토부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향동, 중앙동 일원이 선정돼 국토부 최우수 평가 3회, 지난해 도시재생 한마당 전국 지자체 대상 수상 등 모범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서 전국 최고인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2곳(500억 원)가 선정돼 올해 상반기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국비지원을 통해 부지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을 통해 1단계 향동, 중앙동 선도사업과 2단계 터미널 주변 뉴딜사업과 연계해, 침체된 원도심을 10년 이내에 회귀도시 달성을 목표로 주민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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