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공식 입장
[일요신문]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명장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 협상 돌입 소식이 나왔다.
4일 오전 한 축구 전문 매체는 스콜라리 감독의 대한민국 감독직 부임 협상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서도 이같은 보도가 나왔다.
스콜라리의 협상 소식에 여론이 들썩거렸다. 스콜라리는 자국 브라질 대표팀을 맡아 2002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해명을 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며 “스콜라리 접촉설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아울러 감독선임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음을 밝혀드린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감독선임위원회가 우선임을 밝혔다. 5일 개최되는 감독선임위원회는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선다. 신 감독의 기존 계약은 월드컵까지였다. 감독선임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감독선임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판곤 위원장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 김학범 감독을 발탁한 바 있다.
축구협회가 스콜라리 접촉설에 대응하자 “협상이 아닌 제안만 했다”는 또 다른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마친 축구 대표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