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바인더 표지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KAIST는 연구실 ‘안전 바인더(SAFETY Binder)’를 제작해 900여 개 교내 연구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 바인더는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안전관리 통합 매뉴얼로 화학약품, 생물, 가스, 소방, 사고보고 및 처리, 폐기물관리,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검진 등 모두 8개 분야의 세부 매뉴얼을 한 권의 바인더에 담았다.
‘안전 바인더’ 집필에 참여한 KAIST 안전 전문가들. 왼쪽부터 임현종 선임기술원, 김지혜 기술원, 강충연 선임기술원, 황원 선임기술원
4명의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은 우선 최근 10년간 학내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사례별 분석을 통해 어느 분야의 안전 매뉴얼이 필요한지를 점검하고, 또 연구자 대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 3년간의 조사와 집필과정을 거친 ‘새로운 안전관리 매뉴얼’에는 연구자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두 수록했다.
물질의 특성, 장비시설기준, 기술기준에 관한 전문자료부터 일반적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진자료 및 데이터까지 담아 다른 자료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게 큰 특징이다.
KAIST는 올해 안에 전기안전과 레이저안전 매뉴얼을 추가할 예정이며, 교내 외국인 학생, 연구원을 위한 영문판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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