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2018 러시아 월드컵대표팀 신태용 감독. 이종현 기자
[일요신문] 신태용 감독의 거취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5일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소위원회를 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의 공과를 평가하는 자리다.
지난해 9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이후 소방수 역할을 맡은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짧은 재임 기간, 부상자가 속출한 대표팀을 잘 추슬렀다는 의견과 결과적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혼재 돼있다.
지난해 신태용 감독이 부임하며 계약기간은 러시아 월드컵까지였다. 부임 당시에도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이 끝나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선임위 회의는 신 감독 재계약 여부를 놓고 회의를 벌이는 자리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날 회의만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공석이 될 수도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부임설이 한 차례 휘몰아쳤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실 무근”이라며 일단락 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외국인 감독들의 이력서가 엄청 왔다”며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 감독직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