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크리스틴 스튜어트(28)와 로버트 패틴슨(32)이 최근 화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둘이 작성했던 ‘반려견 계약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둘은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지난 2013년 스튜어트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별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헤어졌던 둘에게는 작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함께 입양해서 키우고 있던 베어, 버니, 베일리 등 반려견 세 마리를 누가 키우는지가 문제였다.
이에 대비해서 미리 작성해 두었던 계약서에 따르면, 결별 후에도 둘은 반려견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주장할 수 있었다. 이는 양쪽 모두 양육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30쪽에 달하는 이 계약서에는 반려견들의 사료는 어떤 걸 먹여야 하는지, 어떤 수의사를 찾아가야 하는지 등이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계약서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둘은 결별 후에도 우정을 유지해야 했으며, 이런 상황에 대해 둘은 “우리는 아마 양로원에 들어가서도 장난감을 두고 서로 싸울 것”이라며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