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청시(왼쪽)과 판빙빙.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판빙빙을 닮기 위해서 성형을 하는 중국 여성들은 많다. 가령 중국의 허청시(23)가 그런 경우다. 성형 끝판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얼마나 성형을 했는지 급기야 판빙빙과 쌍둥이처럼 닮고 말았다.
지난 8년 동안 그가 성형을 하는 데 쏟아부은 돈만 수만 달러. 이제는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판빙빙이라고 속을 정도로 도플갱어급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한 AFP 기자는 허청시의 사진을 판빙빙의 것으로 잘못 알고 오용하는 실수까지 범하고 말았다.
2년 전 ‘슈퍼걸’이라는 노래 경연대회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얼굴이 알려진 허청시는 현재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한 셀러브리티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은 ‘가짜 판빙빙’이 아니라 허청시 본연의 모습으로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허청시는 “판빙빙을 좋아하고, 판빙빙을 닮긴 했지만 나는 판빙빙은 아니다. 이제는 나를 독립적인 개체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넥스트샤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