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캡쳐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14회에서 이선빈은 정지훈(강동수)와 수사 중 강신일(문재현) 얘기가 나왔다.
괴로워하는 이선빈에 정지훈은 “문 과장님 죽음 네 잘못 아니야. 누군가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이유를 찾게 돼. 안 그럼 이해가 안 되니까. 문 과장님 시간이 다 되어서 죽은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선빈은 “아니요. 나 고맙다고 말해야 했어요. 문 과장님께 받기만 했어요. 절 볼 때마다 당신의 딸이 생각나 괴로우셨을 텐데. 그렇게 과장님은 언제나 내 옆에 계셔 주셨어요. 그래서 고맙다고, 당신이 계셔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다고 말해야 되는데”라며 괴로워했다.
정지훈은 곁에 다가와 “알고 계셨어. 네 마음 알고 계셨어. 그래서 저번 사건에도 물러서지 않았던 거야. 네가 아까 나한테 말했지. 과장님이 널 보면 당신 딸 생각나서 괴로웠을거라고. 그렇지 않았어. 과장님 정말 널 딸처럼 생각했으니까”라고 다독였다.
결국 이선빈은 눈물을 흘렸고 “내가 왜 이러지”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울고 싶으면 울어. 내가 나갈게”라며 사무실을 나가려 했다.
이에 이선빈은 눈물을 닦으며 “고마워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문 과장님 그렇게 만든 사람 찾고 나면 그때 마음 편히 울게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