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미래·찬란한 문화·걷고 싶은 도시·따뜻한 전주·속 깊은 복지 등 5대 목표 제시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과 ‘숨쉬는 도시, 천만그루 더불어 숲 프로젝트’ 등 25대 중점과제 추진
[전주=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덕진권역 전주종합경기장 중심의 뮤지엄밸리 조성과 완산권역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두 축으로 전주형 문화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5일 전주시청에서 민선 7기 출범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4년은 전주가 다른 도시를 따라 하지 않고, 어렵더라도 전주의 정신과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왔다”면서 “민선 7기 4년은 그동안 애써온 것 위에 새로움을 더하는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으로 가슴 뛰는 미래(경제) △삶이 되고 밥이 되는 찬란한 문화(문화)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 △멀리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전주(공동체) △사람의 가치를 지켜주는 속 깊은 복지(복지)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종합경기장과 법원·검찰청, 덕진공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주생태동물원, 팔복예술공장을 아우르는 ‘덕진권역 뮤지엄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완산구 구도심 일대 100만평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어 세계적인 전통문화 관광지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중심의 대규모 도지재생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효천지구·혁신도시·만성지구·에코시티로 이어지는 신도시 일대를 고품격 주거밸트로 연결해 전주를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열섬 현상 해소를 위한 숲 확대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독립영화집 건립사업, 서노송동예술촌 프로젝트, 동학 농민혁명역사문화지구 조성,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후백제 역사문화지구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왔다. 담대한 도전으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저는 전주사람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라북도의 전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주, 세계 속의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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