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상반기 4만4826TEU 대비 25.5% 증가한 수치이다. 2012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일만항의 올해 목표는 수출입 화물 12만5500TEU를 처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하반기에 더욱 집중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 물동량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영일만항 야드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품목별로는 자동차의 물동량 증가세가 가장 높았는데, 자동차 물동량은 2만3265TEU를 처리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60%가 증가했다. 철강 관련 화물은 2만9338TEU를 처리해 6%, 우드펠릿은 111% 증가했다.
자동차와 철강은 각각 올해 목표 대비 56%, 62%를 처리, 목표 물동량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우드펠릿 화물도 올해 발전소 구매 물량이 하반기부터 본격 수입돼 꾸준한 상승세가 전망된다.
한편 경북도는 영일만항의 환동해․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 항로 개설 및 물동량 확보를 통한 항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선사, 화주, 포워더를 대상으로 영일만항의 항만 인프라와 서비스 항로, 인센티브 지원 등의 혜택을 홍보하고 항만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포트세일즈를 추진한다.
인입철도 준공에 대비, 대구․경북은 물론 강원지역 화주에 대한 물동량 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철강, 자동차, 우드펠릿 등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입 되는 기존 화물을 확대하고, 신선물류 사업모델 발굴, 경북 내륙지역 영업 품목 확대를 통한 신규 화물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 정재훈 항만물류과장은 “경북도는 신규항로 개설과 화물 유치 등 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해 북방물류 거점 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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