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무더운 여름 가족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지난 7일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8월 15일까지 개장한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파도풀(782㎡), 유아풀(78㎡), 어린이풀(234㎡), 슬라이드풀(1,055㎡), 워터버킷(251㎡)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춘 여름철 가족단위 휴양시설이다.
이곳은 수질이 깨끗하고 수심도 깊지 않아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고, 다른 물놀이장과 달리 조리된 음식물, 배달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다만 취사는 불가하다.
특히 올해는 매년 늘어나는 피서객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장 당시보다 2배 이상 넓은 1만㎡ 규모로 부지면적을 확장하고, 2천400㎡ 규모의 풀장을 운영한다.
쉼터와 그늘막, 피크닉 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크게 늘렸다.
또 2개의 정수시설이 운영기간 내내 하루 2~3천여 톤의 물을 끊임없이 순환식으로 정화하는 수처리 시설정비와 풀장 바닥정비 사업 등을 실시했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인명구조요원, 의료요원 등 운영요원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 60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대인(만13~64세) 9천원, 소인(만3~12세) 7천원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함평군 보건소, 장내 기생충 퇴치에 나선다
함평군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장내 기생충 퇴치에 나선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 3,012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검사결과, 검사자의 2.6%에 달하는 78명이 장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생충 감염자의 69%에 해당하는 53명이 해안가와 인접한 손불면 주민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자들의 대부분에서 간흡충과 장흡충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군 보건소는 오염된 조리 기구를 통한 요리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 습관을 감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번 검사에서 기생충이 검출된 주민들에게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받은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3개월 후 재검사를 실시하여 치료여부를 확인 할 예정이다.
또 재감염 예방교육과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지 않도록 식습관 개선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은 재감염의 위험성이 높다”며, “민물고기는 익혀먹고, 조리 시에는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평군, 마을단위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 성황리 마쳐
-7월 6일까지 90개소 실시
함평군이 지난달 27일부터 관내 9개 읍․면 90개소에서 농업인 1,4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마을단위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작목별 재배기술과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농약허용물질목록제도(PLS), GAP 우수농산물관리제도, 농작물재해보험 등 주요 시책을 작목별 전문지도사 26명이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대추연구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군 1특화작목으로 선정된 대추의 고품질화를 위한 재배기술 교육과 대추의 여름철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 기술 등의 교육도 진행하며 농가 소득향상에 주력했다.
교육에 이어서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각종 애로·불편사항을 일문일답형식으로 주고받으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향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토양검정, 농산물안전성 분석, 유용미생물공급, 농기계임대 등 다양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이용해 농업 기술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여성농업인 대상 친환경농자재 자가 제조 실습교육
함평군은 지난 3일 함평군생활개선회원 60명을 대상으로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친환경농자재 자가 제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능성 키틴분해 미생물과 미량요소, 비료배양 및 황토유황 제조 이론을 설명하고, 곧바로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결의도 실시하며 안전에 대한 주의도 환기시켰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함평군 여성농업인을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농업 기술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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