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의장에 선출된 신임 신원철 의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장효남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는 7월 11일 본회의장에서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재적의원 110명 중 107명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총 103표를 얻은 신원철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이 투표 참여인원 104명 중 96표를,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투표 참여인원 105명 중 99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되었다.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선출된 날인 7월 11일부터 시작됐다.
신원철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만 시민이 보여주신 민심을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지방자치가 여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출발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서울시정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의회가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생환 부의장도 당선인사에서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그리고 서울시의회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은 존재로서 시정운영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춰 나아갈 것”이라서 “지방자치의 핵심과제인 지방분권이라는 헌법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열 부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이번 10대 의회는 촛불혁명의 지속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였으나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라는 뜻”이라며 “10대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울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보다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후에 열린 10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투표에서 ▲운영위원장 서윤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 ▲행정자치위원장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 ▲기획경제위원장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 ▲환경수자원위원장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 ▲보건복지위원장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1)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김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 ▲도시계획관리위원장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교통위원장 김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1) ▲교육위원장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이 투표를 통해 당선되면서 해당 상임위원회를 이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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