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일요신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이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영권은 대표팀 조별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고 독일을 상대로는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각종 인터뷰와 방송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권의 아버지 김성태 씨는 “여기저기 인터뷰도 많이하고 바쁜 것 같다”면서 “나한테도 언론사에서 연락이 올 정도”라고 전했다.
‘일요신문’과 김 씨가 만난 지난 10일은 김영권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치고 방영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방송에 대해 묻자 그는 방송 진행자 중 한 명인 가수 윤종신에 대해 “우리 가족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다음은 김 씨와 일문일답.
―방송 녹화는 잘 됐다고 하던가.
“이용하고 조현우, 이승우가 나오는데 잘 했으려나 모르겠다. 축구 선수들이 말주변이 없지 않은가.”
―워낙 인기 프로라 한 동안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라스타였나. 아 라디오 스타. 내가 뉴스랑 축구만 봐서 방송을 잘 모른다(웃음). 거기에 윤종신 씨가 나온다는 건 들었다. 윤종신 씨와 우리집이 인연이 있다.”
―무슨 인연인가.
“영권이 동생(김영웅 씨)이 전에 음악을 했었다. K팝스타에도 나갔었는데 중요한 단계에서 윤종신이가 불합격을 줬다.(슈퍼스타K 아닌가.) 아 슈퍼스타K. 그 때 영권이 동생이 충격을 받고 군대에 갔다(웃음). 지금은 음악은 취미로만 하고 복학해서 공부하고 있다.”
―방송에서 그런 에피소드를 이야기 했다고 하던가.
“글쎄 그것까지 얘기 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윤종신 씨가 있으니 하지 않았을까. 내일 방송 보면 알 일이다.”
―형제 축구선수가 많은데 동생은 축구를 안시켰나.
“어려서 잠시 하기는 했었다. 그런데 초반에 다쳐서 오더니 안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했으면 잘했을 놈이다(웃음). 지금도 어디가서 재미삼아 공을 차면 제일 잘찬다. 굉장히 빠르다. 선수로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웃음).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