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8/0712/1531379051412130.jpg)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 학습도시 이벤트서 ‘평생학습도시 수원’ 소개
수원시가 UN이 주최하는 UN 고위급 정치포럼에 참가해 ‘평생학습도시 수원’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고위급 정치포럼 중 11일(한국시각)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가 주최한 ‘학습도시 이벤트’에서 수원시의 평생학습 사례를 발표했다. 9일 시작된 UN 고위급 정치포럼은 18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꿈을 이루는 배움의 도시를 주제로 발표한 송영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현재 수원시 평생학습시설 600여 개소에서 8500개가 넘는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평생학습프로그램인 ‘누구나 학교’와 ‘뭐라도 학교’를 소개했다.
누구나 학교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자신의 지식·재능·경험·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학교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강의를 개설할 수 있고 배우고 싶은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네·학교·직장에서도 ‘누구나 학교’를 열 수 있다.
뭐라도 학교는 40대에서 70대 중반에 이르는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학교다.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나누고, 뭐라도 즐기고, 뭐라도 행하자’를 주제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 지식과 삶의 자산을 발견하고 다른 이와 나눈다.
송 국장은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는 수원시는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학습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평생학습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 더불어 소통하는 학습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국장은 이어 “시민과 정부가 협력해 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습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평생학습 선도도시인 수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다루는 주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은 2013년 7월 설립됐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 각국 장관, 각료들이 참가한다. 이번 포럼 주제는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사회로의 전환’이다. 학습도시 이벤트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리는 행사다.
수원시는 지난 9월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은 바 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도시 중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된다.
# 수원시, 아동복지시설 급식관계자 대상 식중독 예방교육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최우선이다. 또 안전한 식자재를 구매하고 음식 조리 장소는 늘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수원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아동복지시설 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난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73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영양사·조리사·시설장 등 급식관계자와 각 구청 아동 급식 담당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난주 연구사는 “음식 조리 담당자가 설사·발열·구토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고하고, 시설 책임자는 해당 조리사의 조리작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조리 후 바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차가운 음식은 5도, 더운 음식은 6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면서 “칼·도마는 식자재(채소·육류·어류·가금류)에 따라 구분해 사용해야 하고, 한 도마를 써야 할 때는 한 가지 재료를 다듬은 후 세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사는 또 “손 씻기는 세상에서 가장 안 아픈 예방주사”라며 “출근 직후, 작업 시작 전, 생선·날고기 등 취급 후, 화장실 사용 후 등 틈틈이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개학 철에 냉채·생채 등 비가열 식품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특히 굴 무생채) ▲김치는 충분히 숙성 또는 조리(볶음 등)해 제공 ▲채소류는 세척·소독 철저, 충분히 가열 ▲납품 업체 생산능력·위생관리 수준 꼼꼼히 확인 후 급식에 이용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에게 제공되는 급식은 위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식중독 예방 요령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