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부부. 로이터 뉴스원
데이비드(43)와 빅토리아(44) 베컴 부부 사이가 심상치 않다고 최근 미 연예주간지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얼마 전 결혼 19주년을 보낸 베컴 부부가 겉으로는 행복한 듯 굴었지만, 사실은 각자의 바쁜 스케줄로 거의 남과 다를 바 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빅토리아는 런던과 뉴욕을 오가면서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느라 바쁘고, 베컴은 마이애미를 연고로 새로운 축구 구단을 창설해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고 있다는 것.
하지만 부부가 멀어진 이유가 과연 이게 다일까. 최근 ‘스타’는 또 다른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하면서 베컴 부부의 위기설에 대해 보도했다. 다름이 아니라 베컴이 딸의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둘 사이에 아이까지 생겼다는 소문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부부 사이에 심각한 금이 갔으며, 심지어 이혼 위기에까지 처한 상태라고 ‘스타’는 보도했다.
처음 이런 소문이 불거진 것은 SNS를 통해서였다. 이를 의식해서일까. 빅토리아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몇 시간 후에 딸 하퍼(6)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리고 사진과 함께 “아침에 나누는 포옹. 우리는 당신(@davidbeckham)을 사랑하고 그리워해요”라는 글을 남기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가 측근의 말을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SNS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 매우 상심해 했다. 그리고 며칠 후 베컴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우리 결혼생활은 끝난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베컴은 불륜 사실을 적극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차례 불륜을 저질러왔던 베컴이었기에 빅토리아는 이런 남편의 말을 쉽게 믿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0년도 더 된 일이긴 하지만, 과거 베컴은 유모를 비롯한 몇몇 여성과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들통 나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리고 그때마다 베컴 부부는 임신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왔었고, 그 결과 현재 슬하에 브루클린(19), 로미오(15), 크루즈(13), 하퍼(6) 등 3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베컴 측은 불륜 소문에 대해 “쓸데없는 시간낭비다”라면서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