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젊음의 거리에서 2030세대가 경마체험존을 즐기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지난 주 지역의 대표 피서지 해운대 해변은 물을 찾아 나온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이렇게 붐비는 해운대에서 고객들의 환호성과 탄식이 들려오는 곳이 있었는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운영한 ‘2030 PLAY ZONE’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운 레포츠를 제공하고 서부산 관광을 활성화 할 목적에서 ‘부산 세계 마술챔피언십’ 무대가 꾸며진 해운대 구남로에 체험형 경주마 애니메이션 레이싱 ‘2030 PLAY ZONE’을 운영했다.
부스를 찾아온 고객이 원하는 경주마의 번호를 선정하고 해당 경주마가 순위권에 들어오면 유명 브랜드 커피 교환권과 렛츠런파크 무료입장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술집과 밥집을 빼고 나면 특별할 것 없는 해운대 거리에서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지나던 행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참여한 고객들이 자신이 선택한 말의 순위변동에 환호와 아쉬움을 번갈아 표현했다.
‘2030 PLAY ZONE’이 운영된 6일 동안 일 평균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스를 찾아 체험에 참여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친구와 함께 해운대를 찾았다가 ‘PLAY ZONE’에 참여한 직장인 A씨(여)는 “1~2분 경주마의 질주에 이렇게 환호하고 응원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렛츠런파크 덕분에 스타벅스 커피까지 득템했다”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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