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추적 60분’캡쳐
18일 방송된 KBS ‘추적 60분’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 취재했다.
제작진은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 계약서를 입수했다.
관련 제보자는 “모델 입장에서는 계약서 사인하는 순간부터 강압적인 부분이 있다. 사진 촬영을 거부하면 상업적으로 사용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비공개 촬영 피해자는 “사진 유출된 사이트를 들어가봤다.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분명 그걸 본 사람이 있을건데 말 안 해준 사람도 있을거다. 누굴 믿어야 하나”고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비공개 촬영 피해자가 다녔다는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곳은 이미 다른 사업자가 인수를 받아 운영중이었다.
현재 실장은 “예전 실장이 가게를 넘길 때 동호회 얘기를 하며 운영이 쉬울거라 했다. 두 번 정도 진행했는데 수위가 점점 높아졌고 그 뒤로는 동호회 사람들이랑은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업계 관계자는 “1인당 7만원 정도 돈을 받는다. 한 달에 20회 정도 운영하면 수천 만원을 벌 수 있다”고 폭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