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는 공급량이 44가구에 불과했다.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5백 가구 이상의 규모를 갖춘 오류동 금강주택은 전체가 일반분양되는 데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4·3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 등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학교용지부담금을 최초 계약자에게 별도 부과한다는 점이 단점. 4백87가구를 분양해 역시 대단지인 봉천동의 동부센트레빌은 지하철 역세권에 들어서고 20평형대가 많다는 장점 때문에 임대주택 사업목적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밖에도 이번 2차 동시분양은 청약통장 가입자 1순위가 급증하는 4월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동시분양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청약열기에 편승,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했고, 또 총 14개 단지 가운데 1동짜리 미니아파트 단지가 8곳이나 돼 청약자의 신중한 선택을 요했다.또한 봉천동 동부, 서초동 롯데, 신정동 경남, 목동 대원 등을 제외하면 투자가 가능한 단지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신정동 경남과 목동 대원은 목동신시가지 기반시설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서초동 롯데는 물량이 적은 강남권이라는 점이, 봉천동 동부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싼 편라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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