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3차 동시분양에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 ||
4월초 실시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을 앞두고 부동산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의 최고 노른자위 지역인 강남에서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4월초 실시되는 3차 동시분양에 나올 일반 분양아파트 물량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16개 단지에서 모두 1천4백76가구에에 달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분양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차분양에서 매물로 나오는 물량은 적어도 2천 가구 이상일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특히 3차 분양에서는 고조된 청약열기에다 강남 요지의 알짜배기 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고 또 청약 1순위자도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약경쟁률 또한 만만찮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이 이르면 6월(서울 5차 동시분양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여 그전에 청약하려는 수요자들이 3차 동시분양에 대거 참여하리라는 예상에서다. 또 이번 3차분양에 새로 1순위 청약자에 합류하는 35만 명을 포함, 1순위 청약자격자만 1백만 명을 돌파하기 때문이다. 청약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것. 이번 3차 동시분양은 오는 27일 분양공고가 나간 뒤 다음달 2일부터 서울 1순위 청약접수가 시작된다.현재까지 알려진 3차 분양 대상은 다음과 같다.
◆대치동 동부건설
도곡네거리에 인접한 대치주공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3차 동시분양에서도 목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8백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백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은 독특한 야간조명 디자인과 공원처럼 만든 지하 1층 등 국내 최고수준의 건축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하철역이 단지 내부로 연결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동 중앙건설
옛 대한주택공사 연구소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25∼57평형 2백98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된다. 주변에 청담-선릉-삼성공원이 있고 단지내 지상에 주차장 대신 녹지공간으로 조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각종 공공시설과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하다.
◆암사동 현대건설
5대 저밀도지구 중 가장 먼저 사업승인을 받은 암사동 동서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5백68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강동 시영 1,2단지가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삼성동 금호건설
지난해 11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삼부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신흥-인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6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 청담도로공원, 한강시민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도곡동 롯데건설
싸리고개공원과 인접한 도곡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6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럭키-우성-경남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고 언주초등학교와 은광여고가 걸어서 2분거리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내발산동 길성건설
내발산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이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백98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백4가구.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다. 우장공원이 가까워 녹지공간이 많고 화곡 저밀도지구가 인근에 위치, 발전가능성이 높다.
◆불광동 대창기업
연신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진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백56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백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북한산 자락이라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이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