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17일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KISA)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모든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 확대를 추진한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는 팩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스팸을 수신했을 때 수신 화면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스팸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19일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접수된 팩스 스팸 신고 건수는 이메일 스팸 신고 건수의 약 2배에 달한다.
이에 KISA는 이용자들의 편리하고 신속한 팩스 스팸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기능 탑재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가져왔다.
KISA는 KT, SKB, LGU+와 협력해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팩스 웹서비스에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지난 7월17일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KISA는 11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규격서를 추가 개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환경이 다른 만큼, 팩스 발송 및 수신환경(웹 또는 앱 등)에 따라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별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종 규격서 및 시스템 연동방식 등은 7월 말부터 탑재를 원하는 모든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에게 세부 안내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현철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 본부장은 “이번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확대가 국민들의 스팸 관련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업자들이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해 스팸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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