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다람쥐가 모아놓은 걸까.’
아르메니아의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백본 브랜딩’이 디자인한 견과류 패키지가 화제다. 마치 실제 나무의 빈 구멍 안에 아몬드, 건포도 등 견과류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품 패키징 디자인 대회인 ‘펜타어워드’에서 식품 분야 대상을 차지한 이 디자인은 자연 속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직접 손으로 그린 생생한 나뭇결 모양의 디자인 때문에 통을 층층이 쌓아놓으면 나무 한 그루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나무 구멍 안에 들어있는 견과류를 집으로 가져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포장을 뜯으면 다람쥐가 빼꼼 고개를 내밀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출처 ‘ifitshipitshere.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