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4년 계약에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58억 원)다. 바이아웃은 최소 이적료로, 다른 구단이 이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선수는 소속팀의 동이 없이도 이적할 수 있다.
17세의 어린 선수에게 10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바이아웃을 책정한 것은,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이강인은 다음 시즌 1군 합류도 예상됐다.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에서 활동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은 오는 22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아직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1군 훈련에는 자주 합류하고 있다. 또한 어린 나이에도 후베닐A와 2군 리그를 번갈아가며 소화하며 차근차근 성공 가도를 밟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