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 북구는 24일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주민간의 각종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주택관리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공동주택 입주민간의 분쟁과 다양한 민원을 선제적으로 예방·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 지역의 공동주택 비율은 67.2%(2016년 말 기준)다.
지속적인 공동주택 증가로 관리비 부과에서부터 동 대표 선출, 각종 시설물 공사비 집행, 회계처리 등 분쟁내용이 복잡해져 전문적인 행정지원이 요구됐다.
센터는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주택관리사, 회계사 및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불편·애로사항에 대해 신속․정확한 상담과 자문은 물론 민원발생 단지 현장조사로 중재와 대안제시 등을 통해 분쟁과 갈등을 조정해 나간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교육’, ‘찾아가는 동 대표 맞춤교육’ 등을 지원한다.
입주민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정책 발굴에도 나선다.
북구는 아파트 하자부분에 대한 전체 일제조사를 실시, 하자보수 처리의 문제점을 파악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상담센터 운영으로 거주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불어 잘사는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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