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제 행정부시장, 경로당·천변좌로 살수현장 등 방문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후 서구 천변좌로(광천1교~발산교)에서 폭염대응 살수작업 중인 31사단 군인들과 함께 살수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정종제 행정부시장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3일 경로당과 살수현장 등을 찾아 폭염안전망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이날 오후 서구 양동 샘몰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폭염 시에는 시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한 여름나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무더위쉼터와 관련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된 내용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샘몰경로당은 서구청에서 무더위쉼터로 지정한 곳으로 어르신 29명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어 정 부시장은 양동시장 인근 천변좌로에서 서구청 관계자들로부터 살수상황을 보고받고, 살수작업에 투입된 31사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광주시는 1285곳의 무더위쉼터에 매월 3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 자치구, 소방, 31사단은 7월 중순부터는 22대의 살수차를 활용해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지역과 노약자, 어린이 다수활동지역에 매일 오후 물을 뿌리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폭염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를 비롯해 소방, 군이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협업, 도심 살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로 물 뿌리기는 노면 온도를 일정부분 낮추는 효과와 고온으로 인한 도로변형 예방,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이 있는 만큼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시, ‘국제문화교류 진흥 조례’ 제정
-국제문화교류 기반 마련 및 문화교류 활성화 기대
광주시는 국가 간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문화교류 기반 조성과 국제문화교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광주광역시 국제문화교류 진흥 조례’ 제정안이 23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안에는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제문화교류 진흥 지역계획 수립 ▲광주시 국제문화교류협의회 설치·운영 ▲국제문화교류 진흥 사업 추진 ▲ 국제문화교류 사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광주시, 민간단체, 개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문화교류 활동은 양적으로 증가했으나 법적 제도적 지원 기반이 미흡했던 것이, ‘광주광역시 국제문화교류 진흥 조례’의 제정으로 공공 및 민간이 안정적이고 활발한 국제문화교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국제문화교류 진흥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광주시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국내외 문화예술 기관․단체 등과 유기적 연계 협력을 통해 국가․도시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을축제와 함께하는 음악회’ 선보인다
-8월말부터 11월까지 8회, 다양한 공연
‘마을축제와 함께하는 음악회’가 8월31일부터 11월까지 5개 자치구에서 8차례에 열린다.
광주시 ‘시민참여예산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기존 마을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체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된다.
기존 아마추어적인 소공연이 주류를 이뤘던 마을축제에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접목해 축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국악과 대중음악, 재즈, 전통무용, 비보잉까지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 공연은 8월31일 오후 2시 ‘푸른길공원 청로정’ 앞에서 열린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창작국악단 ‘도드리’는 창작과 퓨전, 전통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프닝으로는 잭팟크루 비보이의 ‘옹해야’를 시작으로 도드리의 국악 관현악곡 ‘섬진강’과 국악가요 ‘낭만’과 ‘축제’ 등이 이어지고 스카이브릿지가 ‘귀여운 꼬마’와 ‘If I Ain’t Got You’, ‘Besame mucho’, ‘일상’을, 프롤로그가 ‘강물처럼’, 작은새‘, ’다시 합시다’ 등을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악가요 ‘너영나영’, ‘아름다운 나라’로 시민과 만나고 ‘아침이슬’과 ‘하얀나비’, ‘나는 못난이’ 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요를 시민들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마을축제와 함께하는 음악회’는 기존 마을축제에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확장됐다”며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싸목싸목 ‘걸어보길’ 홍보리플릿 제작
광주시는 싸목싸목 연작 시리즈로 5월 ‘묵고가소’ 발간에 이어 걷기 좋은 산책길을 소개하는 리플릿 싸목싸목 ‘걸어보길’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싸목싸목 ‘걸어보길’에 소개된 자연·역사·문화테마, 시각장애인을 위한 산책길은 대부분 평탄한 코스로,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는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또한 코스 중에 마련된 정자나 쉼터에서 쉬어가며 걸음을 늦출 수도 있다.
먼저, 자연테마는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으로 선정된 ‘무등산자락 다님길’, ‘푸른길’,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길’, ‘제봉산 생태탐방로’, ‘맥문동 숲길’, ‘송산유원지 둘레길’을 소개한다.
역사테마는 ‘호랑가시나무 언덕길’, 의병활동의 역사가 스며있는 ‘무등산 의병길’, 고봉 기대승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월봉서원 철학자의 길’을 소개한다.
문화테마는 ‘예술의거리-헌책방길’, ‘중외공원 문화산책길’을 소개했으며, 시각장애인이 안내자 없이 산책할 수 있도록 핸드레일, 음성안내기, 유도블럭이 설치되어있는 ‘한마음길’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국군광주병원 옛터 산책길, 금당산 벚꽃길, 그린남구 벨트길, 천지인 문화소통길, 왕동저수지 고향길, 첨단 백합나무길 등의 정보도 간략히 포함됐다.
싸목싸목 ‘걸어보길’ 리플릿은 광주시청 1층 안내소와 광주송정역 관광안내소 등 8개 관광안내소에 비치됐다.
김용승 시 관광진흥과장은 “도심 아파트 숲을 살짝 빠져나오면 초록이 우거진 반가운 숲길을 만날 수 있다”며 “광주의 자연, 역사, 문화를 느긋하게 느끼며 걸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소방학교, 신임소방공무원 입교식 개최
-23일, 16주간 교육훈련 후 현장 투입
광주소방학교는 23일 오후 2시 광주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176명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교육과정인 ‘제76기·77기 소방사반’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 176명(광주 40, 전남 64, 전북 72)은 오는 11월9일까지 16주간의 교육훈련에서 신임 소방공무원으로서 소양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이론 및 현장실무 등을 익히게 된다.
이들은 교육을 마친 후 광주, 전남북지역 소방관서로 배치돼 화재․구조․구급 등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석환 광주소방학교장은 “소방공무원 임용을 축하하며 교육 중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교육을 통해 소양과 자질을 키워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열정과 프로정신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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