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2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제252회 임시회를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집회시기 변경의 건 ▲시정연설의 건 ▲2018년도 시정업무 보고 청취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위원회별로 보면, 운영위원회(위원장 전용균)는 남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을,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철영)는 남양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창희)는 남양주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총 8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민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로 각인될 수 있도록 18명의 의원이 동심협력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중심 의회 ▲능력 있는 의회 ▲혁신 선도 의회 등을 제8대 전반기 의회의 의정방향으로 설정했다.
신 의장은 이같은 의정방향과 관련, “우리 의회가 실천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애정 어린 질책 부탁드린다”며 “의원 모두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양주시에 대해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지방정부를 이끌어가는 양대 축”이라며 “의회는 시민을 위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집행기관과의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갈등관계가 아니라 시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질책과 분명한 견제를 통해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23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한편 김현택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덕소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소를 전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덕소 뉴타운지구 추진 현황을 보면 아직도 추진위 1개소, 조합설립인가 3개소, 사업시행인가 5개소로 진행 중이며, 도곡1지구만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를 준비 중”이라며 “이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원성은 극심해 졌다. 도심주택가에는 도시가스가 연결 안 된 곳도 많고, 상가는 공실에 수리도 어렵고, 건물 신축은 꿈도 못 꾸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가 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뉴타운 사업이 실현 가능한 지구는 조속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구는 신속히 주민의견 청취 후 지구를 해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고통 받고 있는 와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 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호소 드린다. 앞으로는 더 이상 뉴타운으로 피해보는 시민이 없도록 관심과 지역에 대한 배려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뉴타운 지역과 주민들의 불편함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적극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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