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근무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을 걸로 예상되는 지역은 그동안 오피스가의 황금 사각지대로 불려왔던 서울 여의도, 광화문, 을지로, 테헤란로 일대. 이 지역 상가들은 주5일 근무제로 금요일 오후부터 ‘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 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외식업, 주류업, 사무지원서비스업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 여의도 주변의 한 부동산중개업소는 애써 권리금 하락은 없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최근에 점포를 보러오는 창업자들이 주5일제를 들먹이며 점포매입에 부정적이라는 점은 숨기지 않았다.
특히 빌딩 내 지하 음식점의 경우 직장인들에게 거의 매출을 의지하고 있어 타격이 가장 클 걸로 보인다. 반면 주5일 근무의 덕을 가장 크게 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교외 상권이나 주거 상권. IMF 이후 매출감소로 고전했던 교외 음식점들은 주5일 근무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걸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창업전문회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부쩍 교외 음식점 창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고 한다. 주택가 역시 주 2일 휴무에 따라 토요일도 일요일 못지 않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걸로 기대하는 분위기. 이에 따라 창업희망 업종도 고깃집, 한식집, 토종음식점 위주에서 바닷가재, 게요리, 장어, 퓨전형 메뉴 등으로 과감해 지는 추세.
피자, 치킨 등 주택가 부근 배달음식점을 비롯 전문적인 외식음식점,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상대적으로 덕을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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