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4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7기 첫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이 24일 민선7기 첫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4일 굿모닝하우스(구 경기도지사 관사)에서 민선7기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020년 6월까지이다. 임시회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장 선출에는 30개 시장·군수(전체 31개)가 참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 31개 지방정부 협의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분권에 대한 전국적인 의지를 하나로 모아 자치분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지방분권”이라며 “경기도가 정당과 정파, 논리와 이념을 모두 녹여내는 용광로이자 지방분권의 중심지가 돼 31개 시·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와함께 “우리는 이미 메르스 사태 등을 거치며 지방정부의 역량을 확인했다”며 “지방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와 힘을 모은다면 일자리 부족, 경제 위기 등도 현장 행정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96년 구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간 상호 교류와 협력,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단체장들의 협의회다. 염태영 시장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염 시장은 현재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선7기 제2차 정기회의는 오는 9월 화성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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