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CF 트위터 캡처
[일요신문] 발렌시아 CF와 재계약을 맺은 이강인이 입단 후 첫 1군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나서 1군 경기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12월 2군 경기 출전으로 성인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7개월만에 1군 경기에도 출전하게 됐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1일 발렌시아와 대형 재계약을 맺었다. 그에게는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이 붙었다. 한화로 자그마치 약 1055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계약기간도 기존 2019년 6월에서 2022년 6월로 만료 기한을 늘렸다.
이강인은 이날 전반 22분 조르디 에스코바와 교체돼 경기장에 나섰다. 중거리 슈팅을 날리고 문전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발렌시아 공식 소셜미디어에서는 “강인, 축하한다”며 그의 1군 데뷔를 알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10세의 어린 나이에 스페인으로 떠났다. 유소년 팀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나갔다.
유소년 최고 단계인 후베닐 A에서 뛰던 지난 시즌에는 2군 경기에 나서 프로에 데뷔했다. 간간히 1군 팀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비록 프리시즌 경기이지만 1군 경기에 참가한 만큼 다가오는 시즌 2군 생활을 기반으로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