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필자는 3개월 이내의 단기적 투자관점에서 이제 서서히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본다.
즉 서서히 반등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필자가 주장하는 반등국면은 지난 4월의 고점 943.54포인트 이후 형성된 고점간의 연결선인 단기하락추세선을 극복하고 800포인트에서 820포인트를 목표치로 하는 오름세를 의미한다.
필자가 제시하는 반등국면에 대한 근거는 먼저 뉴욕증시의 안정세다.
한동안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던 회계부정이라는 악재는 이미 뉴욕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FOMC에서 시사한 금리인하 가능성은 시장에 하방경직성을 줄 수 있는 재료로 판단된다. 물론 낙폭도 큰 상태고 최근에 형성된 이중바닥 패턴은 적어도 단기 바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적인 재료를 살펴보면 KT에 대한 외국인 보유지분한도 확대(8월21일부터 외국인 매수가능)는 반등국면 진입에 힘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연히 이를 계산한 선취매로 인해 KT의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뒤를 이어 적극적인 매수를 하지않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정시 외국인의 매수관점은 기대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는 통신주 전반적으로 매수세를 유입하는 유인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주부터 국민연금의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4백억원 규모)는 개인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발표된 매수규모의 절대치는 크지 않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의 투자는 개인의 계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곧 증시로의 자금유입 효과를 기대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거래소 시장의 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추세전환시 나타나는 혼조세가 관찰되고 있고, 주봉상 최근 1백20주선에서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으며 주봉상 연속 2주 동안 양봉을 형성하고 있다.
즉 반등국면진입 전의 저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반등 목표치는 주봉상 20주선, 일봉상 1백20일선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는 앞서 언급한 800포인트에서 820포인트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최근 해외금융기관은 한국증시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례로 UBS워버그증권사는 한국증시가 4분기 중 850포인트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증권사는 한국경제의 높은 잠재력으로 침체국면 진입에서 한국은 예외일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메릴린치는 장기적 반등세 진입으로 내년 1,000선 진입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제 단기적으로 악재가 해소되고 긍정론이 부각되고 있어 주식을 서서히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진호
stockcares.com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