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2.26 연합뉴스
[일요신문]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이 25일 새벽 별세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애도의 글로 추모해달라”고 전했다.
정 전 총장의 한 측근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미홍 전 총장이 지난 2015년 폐암 판정을 받은 이래 투병을 해왔다고 알렸으며, 특히 대한애국당 창당 무렵 병세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정미홍 전 사무총장은 1958년 생으로 지난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의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정 전 총장은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진행을 담당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서울특별시의 홍보 담당관을 지내기도 했다.
최근 정 전 아나운서는 대한애국당 창당에 관여하고 태극기 집회에서 열성적으로 참석하는 등 한 동안 ‘극우의 아이콘’으로 활동해 주목받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