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이 식물을 키우는 로봇을 선보였다. 내장된 적외선 센서가 햇빛이 드는 곳을 알아서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햇빛을 적당히 받은 것 같으면 다시 그늘로 이동한다. 재미있는 것은 여러 가지 동작을 통해 식물의 영양상태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가령 식물에게 물이 부족할 경우 발을 동동 구르며 춤을 추기도 한다. 또 6개의 다리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유연하게 움직인다. 덕분에 계단 같은 장애물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가격은 949달러(약 108만 원). ★관련사이트: vincross.com
“밤에 입으면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반바지”라며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옷이다. 실제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라고 한다. 상품 상세페이지에 따르면, 반바지의 정식 명칭은 ‘솔로 쇼츠(Solo Shorts)’. 은색의 반사 원단을 사용해 만든 것이 비결이다. 낮에는 평범한 바지이지만, 어두컴컴해지면 번쩍번쩍 빛나는 바지로 변신한다. 사이드에는 소지품 수납이 용이한 포켓을 달았고, 약간 여유 있는 핏이라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가격은 135유로(약 18만 원). ★관련사이트: soulland.com/products/solo-shorts-1
상처가 났을 때 유용한 반창고. 하지만 다친 부위에 딱 맞는 반창고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온에이드(On Aid)’는 스카치테이프처럼 필요한 부분만큼 잘라 쓸 수 있는 획기적인 반창고다. 앞부분을 잡아당기면 원하는 만큼 뽑아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재질은 흡수력이 뛰어난 코튼과 유연한 폴리머를 사용해 어떤 부위의 상처에도 찰싹 달라붙는다. 이거 하나면 종류별로 다른 반창고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을 듯하다. 다만, 콘셉트 디자인으로 상품화는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oliviawilmink.myportfolio.com
가방, 티셔츠, 앞치마 등 패브릭 소재의 아이템들이다. 그런데 특별한 매력이 숨어 있다. 다름 아니라 야채로 만든 염료로 색을 입혔다는 점이다. 매년 생산되는 식재료의 3분 1가량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일본 기업이 폐기 예정인 야채를 염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추, 토마토, 대파, 양배추 등 각각의 재료 색깔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 천연 소재인 데다 색감이 잘 변색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944엔(약 2만 원)부터. ★관련사이트: foodtextile.shop/?page=2
물놀이를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바닷가, 수영장에서 주목받고 싶은 사람을 위해 이색 물놀이용품이 등장했다. 핑크색이 귀여운 튜브인데, 외관이 무척 독특하다. 바로 ‘뱀파이어 영화’에서나 볼법한 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어디서든 시선을 집중시키는 매력을 갖췄다. 길이는 220㎝로 키가 큰 성인이 올라타도 거뜬하며, 뚜껑을 떼어낼 수 있는 구조라 두 사람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핑크 두 가지. 가격은 120달러(약 13만 6000원). ★관련사이트: pompomfloats.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