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못 말리는 도라에몽 사랑.’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레지나 카르와르 가족의 도라에몽 사랑이 화제다. 아니, 사랑을 넘어 중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집안 전체가 온통 도라에몽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도라에몽 사랑은 집 밖에서부터 잘 나타나있다. 도라에몽을 나타내는 파랑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집에는 커다란 도라에몽 그림도 그려져있다. 누가 봐도 도라에몽 팬이 살고 있는 집인 것.
집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현관문에 붙어있는 도라에몽 스티커는 시작에 불과하다. 벽지, 쿠션, 커튼, 시계 등이 모두 도라에몽 모양이며, 장식장에는 온통 도라에몽 기념품들이 가득 차있다. 주방도 마찬가지다. 바닥 타일은 도라에몽 모양이며, 식기나 가스레인지 등 모든 주방용품에도 도라에몽 캐릭터가 붙어 있다.
아이들 방 역시 도라에몽이 점령하고 있으며, 가족들의 자동차 역시 운전대, 바닥 매트 등 모두 도라에몽 천지다. 이쯤 되면 세계 최고의 도라에몽 ‘성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