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모에게 새 생명 탄생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 할 수 있게 해주는 출산파티 대행업 | ||
특히 가구당 자녀수가 한두 명에 불과해 태교부터 육아까지 자식을 위해 투자할 여력이 많아짐에 따라 유아 관련 창업은 안정적인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출산용품 전문점의 경우 필수품이라는 점 때문에 불황에 강하다는 게 장점. 유아와 주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사업이므로 자녀양육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주부를 비롯한 여성이 운영하기에 적합한 사업이다.
반면 시장 구조가 넓고 구매가 빈번한 만큼 경쟁은 치열하다. 유아 관련 사업들은 주부들이 갖고 있는 구매 결정력이 대단하므로 입 소문을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입소문을 유도해 매출을 극대화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출산용품 전문점
출산용품전문점은 기저귀, 베개, 침대, 수유기구 등 갓 태어난 아기에게 필요한 출산용품 및 유아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한 곳에서 출산용품 수십 가지를 한꺼번에 장만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제품 구매와 더불어 임신, 출산, 육아정보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물론 판매가격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출산용품 전문점은 계획적인 구매 성향이 강하므로 유동인구수보다는 간판 노출도가 높은 대로변의 점포가 유리하며 인근에 대형 산부인과가 있으면 좋다.
출산 경험이 있는 주부라면 자신의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조언도 가능해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인근의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소아과 등과 제휴한 광고도 효과적이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4천5백만원선. 가맹비 5백만원, 가맹보증금 3백만원, 인테리어비 평당 1백20만∼1백30만원, 간판 1백50만원, 초도상품대금 1천7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여기에 25평 정도의 매장을 임차하는 데 드는 비용을 합쳐 약 8천만원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월 평균 예상매출은 3천만원선. 보통 한꺼번에 수십 가지를 구입해 객단가가 30만∼4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매출액이 높다. 이중 월 임대료와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외하면 5백만원 가량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 맞춤 아기 이유식 전문점(홈메이드 조리 이유식 판매점)
아기 이유식 전문점은 자체 개발한 식단 프로그램에 따라 전문영양사가 조리한 이유식을 냉장상태로 가정까지 24시간 내 신속히 배달해주는 업종이다. 100% 국내생산 유기농산물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 생후 4∼14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이유식은 물론 체질 개선을 위한 ‘아토피 이유식’, 감기, 설사, 변비, 소아비만, 식욕부진 등 증상별로 전문화된 이유식을 제공한다.
14∼48개월 아기를 위해서는 영양의 균형을 갖춘 다양한 식단에 맞춰 유아식을 공급하며 아기김치, 철분된장, 사과고추장 등 전통음식에 익숙해질 수 있는 특별식을 마련, 식생활습관 개선도 돕는다. 주 수익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유식 배달에서 나오며, 초기 이유식일 경우 1만8천원선. 주일분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초기, 중기, 유아식에 따라 구별된다.
또 매장에서 판매되는 유아반찬, 유아 전용쌀, 과자류, 이유식 재료 또한 수익의 약 20~30%를 차지한다. 이유식을 섭취함으로 발생하는 아기들의 여러 현상에 대한 의문을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담당 의사와 상담할 수도 있다.
경제적인 부담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주부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에게 인기. 창업형태는 배달 및 식품판매점 형태의 애니숍,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배달 판매할 수 있는 매장 형태의 로컬숍, 유아음식 관련 캐터링 센터의 3가지로 분류되며, 주택밀집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점포를 여는 것이 좋다. 창업 비용은 애니숍이 2천3백만원, 로컬숍이 6천2백만원, 캐터링 센터는 2천5백만원 정도가 든다.
■ 출산파티 대행업
아기와 엄마에게 풍선 장식을 통해 일생 일대의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대행해주는 업종이다.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전국 전 지역에 출산 전 1시간 이내에 도착, 설치를 끝내준다. 설치가능장소는 출산 후 병원 내 병실, 산모와 아기가 있을 집과 산후조리원이다. 본사와 가맹점은 소사장 제도의 형태로 운영되는데 본사에서 대표 전화로 예약을 받으면 전국의 가맹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된다.
대부분이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1층에 들어설 필요 없이 2, 3층에 입점해도 무방하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인테리어비, 물품구입비 등을 포함해 1천5백만원 정도. 건당 10만원 정도로 하루 2~3건 장식을 진행했다고 할 때 월 평균 매출은 9백만원. 마진율은 50%선으로 4백50만원 중 경비를 제하면 월 평균 4백만원 가량이 순수익이 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