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 음식점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국고지원 협조를 부탁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 서삼석·윤영일·이개호·이용주·이정현·정인화·최도자·황주홍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26일 서울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민선7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2019년 국고 현안사업과 주요 정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8월 중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 국회와 협력해 정부 예산안에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또다시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과 지역 출신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2년 연속 정부예산에 6조 원 이상이 반영됐다”며 “올해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초당적으로 공동 대처함으로써 지역 현안사업들이 국가 계획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지역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에서 적기에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된 각종 규제·제도개선·예산 활동 시 의원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현안사업 국고지원 건의 33개 사업, 총사업비 11조 1천945억 원(2019년 건의액 7천214억 원) 규모의 예산과 정책 지원 건의 6건, 총 39건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주요 국고지원 현안 건의사업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및 에코 생태식물공원 조성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건설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사업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건립 ▲서남해안 해양관광벨트조성사업 지원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등 33건이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선도모델 육성 ▲차세대 ESS산업 생태계 구축 ▲한전공대 설립 ▲남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2단계사업 추진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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