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더전시 도예교류단 12명, 강진청자축제 참가해 제작 기술 등 공유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세계 최대 요업도시이자 도자기 판로 허브인 중국 장시성(江西省) 징더전시(景德鎮市) 도예교류단(단장 위카이) 12명이 28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진청자축제 참가차 전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전라남도와 장시성 간 도자기 분야 교류협력을 위해 두 지역 도예가들이 매년 지역 도자기 축제에 참가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징더전시 도예교류단은 제46회 강진청자축제 전시 참가를 시작으로 총 7일 동안 ‘한-중 도자기 공동 워크숍’, ‘지역 대표 도예가 도요지 시찰’ 등 한-중 도자문화(陶瓷文化)를 상호 이해하고 제작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초의선사 탄생지, 가우도, 다산초당, 백련사 등 전남 주요 관광명소도 둘러볼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도자 교류단 방문이 중국 도자 제품을 경험하고, 최근 도자산업의 흐름 등에 대한 정보 공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침체된 전남 도자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도자기의 형태와 유약의 컬러는 도자 전문가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귀걸이, 목걸이 등 도자로 만든 액세서리는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장시성 교류단 방문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전남도 도예교류단이 2018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징더전시는 중국 장시성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의 1/3인 50만 명 이상이 도자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세계 제1의 도자기 도시다.
매년 10월 국내외 1천여 업체가 참석하는 도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남 도예교류단은 도자기 전시․판매, 도예가 워크숍, 주요 시설 견학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장시성과 2004년 우호교류 약정을 시작으로 2012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중국 장시성(江西省) 도예교류단 방문은 두 지역의 도자기 제작기술 발전과 민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우의를 돈독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 한국형 웰니스 관광시설에 선정
-문광부 선정…전국 33곳 중 순천만․장흥 우드랜드 등 전남 3곳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전국 8개의 2018 한국형 웰니스관광 시설에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가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웰니스관광시설은 지난해 선정된 순천만 국가정원&습지, 장흥 우드랜드를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33곳이 선정됐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이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올해 선정된 8개소는 시․도 추천 26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한국형 웰니스관광으로 선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마케팅, 국내․외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뉴미디어 활용 홍보, 외국인 접객 서비스 대응력 향상 등 다각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 속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지역인 신안 증도에 있는 천일염을 활용한 신개념 힐링공간이다.
미세한 항산화 소금입자를 호흡하도록 설계된 소금동굴 힐링센터와 우리 몸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미네랄 부양욕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웰니스시설 선정을 계기로 전남이 힐링과 웰니스관광의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국내․외에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8월 전통주에 강진 병영소주 선정
-조선시대 강진병영 장군 마시던 술 재탄생…목 넘김 부드럽
전남도는 8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강진 병영양조장의 병영소주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진 병영소주는 조선시대 전라병영 장군들이 즐겨마시던 술을 김견식 대한민국 식품명인(제61호)의 노력으로 재탄생한 증류식 소주다.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로 빚었던 옛날 방식 그대로 보리쌀과 손수 빚은 누룩으로 밑술을 만들어 3주 이상 숙성한 뒤 여과와 증류를 통해 빚은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온화하다.
냉장 보관해 시원하게 음용하면 보다 더 부드럽고, 40도의 높은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칵테일의 또 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리병 700㎖ 1병 기준 2만 5천 원이다. 전화(061-432-1010)를 통해 택배로 받거나,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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