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 퇴치활동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고양시는 지난 달 12일부터 27일까지 삼송동 덕수공원 습지에서 ‘황소개구리 퇴치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추진한 ‘황소개구리 퇴치활동’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서부지회, 고양자연생태연구회 등 시민단체 및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민·관 협치 자연 생태계 보전 활동으로 이뤄졌다.
기존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자 보름간의 퇴치활동 기간을 정해 진행됐으며 총 5회에 걸쳐 5,000여 마리의 황소개구리 및 올챙이를 포획했다. 특히 27일에는 밤 시간대 왕성히 활동하는 황소개구리 습성을 감안해 오후 8시부터 야간 집중포획을 실시했다.
한편 고양시 덕수공원은 평소에도 황소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지역주민의 제보가 잇따르는 등 수천마리의 황소개구리 및 올챙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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